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이르다고 합니다. 오늘 제주도는 장마가 시작되었고, 남부권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이달 말부터 장마 영향권에 접어든다고 해요. 매년 장마철이 되면 크고 작은 사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철저한 준비로 사고 없이 2014년 여름을 보내보도록 합니다.

1년 중 전기재해가 가장 많을 때가 장마철입니다. 장마철 습기로 전기가 누전되기도 하고,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물에 닿아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집안이 침수되면 전기콘센트 등을 통해 누전이 되어 집안의 고인물에 전기가 흐를 수도 있습니다.

장마철이 오기 전 집에 있는 전기 차단기, 누전차단기를 확인하세요. 또한 집안 가전제품들의 피복 상태도 확인바랍니다. 평소 꼽아놓고 피복을 잘 확인하지 않는 에어컨, 냉장고, TV, 세탁기 등의 피복도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낡아 갈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했다면 지체없이 전기고장을 신고(국번없이 123)해 수리 받으세요.
 

 

여름 장마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눅눅함 일 것입니다. 물을 먹은 스폰지처럼 장마철엔 몸도 뻐근하고 기분도 처지는 것을 느낄 텐데요. 먹거리만 잘 챙겨도 장마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장마철엔 식중독균이 많은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식중독은 상한 닭고기나 우유에서 발생하는 살모넬라균 식중독, 단백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며 끓여도 독소가 사라지지 않은 포토상구균, 어패류에서 번식하는 비브리오 식중독이 있습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고를 때부터 주의를 기울이세요. 먼저 보관상태가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또한 현대인들이 많이 먹는 냉동 제품은 한번 해동한 재료는 다시 얼리는 일이 없도록 한번에 쓸 양을 나눠서 보관합니다. 냉장고에 대한 과신은 금물로 구매한 재료는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를 할 때는 잘 익혀먹고 먹다 남은 음식을 데워 먹을 때, 특히 국이나 찌개는 반드시 끓인 후 드세요.
 
 

 

꾸준히 비가 오는 장마도 피해를 야기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형공사장, 비탈면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 가는것도 위험합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시골에서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농사를 짓는 분들이 논둑을 점검하거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갔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해 온 정성을 다한 작물도 중요하지만 호우시에는 안전을 먼저 생각해 주세요.

산간계곡 야영객들에게도 호우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계곡은 유속이 세서 그 피해가 더 큽니다. 여름철 야영을 계획하셨다면 필히 일기예보를 확인하세요.
 
 

 

홍수가 예상되는 장마철에는 주변의 시설물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배수관을 꼭 확인하고 만약 하수도로 물이 역류한다면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잠궈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은 라디오나 TV,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변화를 늘 체크하고 집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위나 자갈, 흙이 흘러내리기 쉬운 비탈면은 통행을 삼가고,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주위를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침수 지역에서의 운전은 매우 위험하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홍수가 우려될 때는 피난 가능한 장소와 길을 미리 알아두고 갑작스런 홍수가 발생하면 재빨리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 하지만 자연현상으로 인한 재해는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평소 안전관리 수칙을 떠올리며 올 여름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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