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속 부상으로 본 안전

SBS 정글의 법칙은 안젤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오지로 떠나 적응하며 살아가는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죠. 정글이라는 특성상 위험 요소가 많지만, 그 동안은 큰 사고 없이 안전에 유의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가수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머리 봉합수술을 받았는데요. 사고는 아주 잠깐, 순식간에 일어났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있던 김병만 주변으로 멤버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거대한 파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모두 한 자리에 서서 영상을 촬영하려던 찰나, 거대한 파도가 출연진들을 덮쳤고 물살에 밀린 유이가 넘어져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이 일로 김병만은 자연을 무시하고, 잠시 안전에 대해 내려놓았던 자신에 대해 자책했습니다. 바닷가 파도를 배경으로 한

아이디어를 자신의 냈기 때문입니다. 그간 14번의 여행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그 날의 분위기 등으로 인해 잠시

 안전을 뒤로 두었기에 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인데요.

이 말은 비단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에서만 통용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난 주 불어 온 태풍 나크리로 인해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 가족은 비가 많이 오면 잠기게 되는 형태의 다리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태풍 등을 다루는 재난 영화에서는 물이 천천히 차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는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빠른 속도로 물이 차오르고 유속이 세져 사람들은 당황하고 사고를 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 사고를 키우는 것은 자연에 대한 무시와 안전에 대한 안일한 태도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태풍이 지나가고

 피해가 없으면, '태풍이 온다고 해도 휴가(여행)을 떠날 걸'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태풍의 피해가 적은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야 하며 내포된 위험에 대해서는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부상을 당한 유이는 자신의 부상으로 인해 여러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일어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하고, 무엇보다 여러 사람의 걱정을 끼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 사람의

사고와 부상은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생계를 담당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다치는 경우 육체적 심리적

피해와 더불어 경제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스스로와 주변인들까지도 함께 고려해 늘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여름철 물놀이, 계곡 등 자연과 관련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 할롱이

북상중인데요.

자연에 대해 경계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사고 없이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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