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인도보팔에서 MIC 누출로 인해 2천8백 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원진레이온 CS2중독으로 인한 97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고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유해정보와 위험성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학물질을 취급했다는 것과 작업환경의 불량 및 올바른 작업방법에 대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안전수칙 준수와 철저한 환경관리에 있습니다.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사업자와 근로자의 준수사항 및 안전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0년 국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1만6574곳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유통량을 조사한 결과 1만5840종의 화학물질 4억3250만톤이 유통되었다고 합니다. 단일물질 100kg, 혼합물질 1t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4년마다 실시되는 조사결과로 지난 2006년과 비교해 총 유통량이 3.5% 증가한 수치입니다.
물질별로는 원유 등 석유계 물질이 48.8%로 전체 유통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천연가스 등 천연물질이 23.2%, 벤젠 등 기초유분이 6.9%를 기록해 이들 3개 물질이 전체 유통량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특히, 부타디엔 등 1급 발암물질은 약 1000만t으로 전체 유통량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유해물질 바로 알기
1. 포름알데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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