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에서 근로자가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있어 조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도와 광도가 작업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기준을 초과할 경우 불쾌감이나 고통, 눈의 피로를 초래할 수 있어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조명은 크게 전체조명과 국부조명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조명(General lighting)은 공장 내부 작업장과 사무실, 교실 등 사람이 많고 기계 및 사무용품 등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고 조명기구도 균일하게 배열되어 있는 넓은 장소를 고르게 밝혀 주는 조명이다. 국부조명(Locallighting)은 보통 전체조명과 더불어 사용되며 실제 작업영역에 근접한 조명을 말한다. 주로 좁은 영역에 높은 조도가 필요한 경우와 개별적으로 조절 가능한 조명이 필요한 경우, 작업 공간의 특성으로 전반조명이 불필요하거나 불가능할 때에 사용된다.

올바른 작업조건 만들기

! 작업공간이 어두운 경우

전등과 조명기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수명이 다 된 조명기구는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실내마감재의 색상을 밝게해 반사율을 높이고 조명 간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하고 광원은 보다 밝게, 국부조명을 사용하도록 한다. 조명의 확산각도를 넓게 하기 위해 루버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밝은 광원에 의해 눈부심이 심한 경우

광원이 지나치게 밝아 눈부심이 생기는 경우에는 빛을 분산시키는 조명기기로 교체하거나 광원이 직접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킨다. 일자형 형광등과 같은 선형 광원이 사용된 경우에는 광원의 양 끝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밝은 자연채광에 의해 눈부심이 심한 경우

창문의 채광장치를 창문 크기에 잘 맞도록 조정하고 천장은 백색도료를 칠해 빛을 차단한다. 창문이나 천장 주변의 벽과 천장 표면이 높은 반사율을 갖도록 하며, 창문이나 천창을 바라보지 않도록 가구배치를 바꾼다.

! 깜빡거림(Flickering)이 발생하는 경우

수명이 다 된 광원을 교체하고 전원공급에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한다. 고주파 조절장치를 사용하도록 하며 전원공급 방식이 다른 광원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작업면에 반사광이 생기는 경우

작업대의 표면을 반사율이 낮은 재료로 교체한 후 작업장소를 이동하거나 광원의 위치를 조정하도록 한다.

! 작업부위에 강하게 음영이 생기는 경우

균일하지 못한 조명환경은 작업부위에 음영을 발생시키며 작업의 효율을 떨어트리고 피로를 가중시킨다. 이를 위한 해결책은 실내 표면의 반사율을 높이고, 밝기가 균일하게 되도록 광원을 교체하거나 그 간격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광원의수를 많게 하고, 국부조명을 이용한다.

! 작업공간에서 밝기의 차가 클 경우

작업공간과 그 주변의 밝기의 차가 클 경우, 시각적 불쾌감의 유발뿐만 아니라 빠른 이동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국부조명의 밝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익숙해져 있는 경우에는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최대 밝기의 차는 5:1로 조정하고, 서로 다른 조명을 사용하며 분리된 작업공간을 이동하는 경우에는 10:1로 한다.

출처 :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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