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 유성구, 모델하우스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외면
담당 공무원......업무가 많아서 현장 지도.감독 못 나간다는 변명만
유성구 온천역4거리 건축모델하우스 공사현장이 해당 구청의 지도.감독이 허술해‘안전불감증’에 노출되 있다는 지적이다.
모델하우스 공사현장은 지난달 27일부터‘디자인 이채’라는 서울 업체에서 유성구 건축과에 신고를 하고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공사현장에는 안전모, 안전화, 안전고리 등 근로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해당구청은 지도.감독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일 본보 취재진이, 유성구 건축과에 지도단속을 요청, 그 결과를 질의하자 담당자는“바쁜 업무로 인해 현장에 나가 보지 못했다. 일반 인.허가 해줘야 할 일들이 많아서 오늘도 나가보지 못 할 것 같다”는 변명이다.
이처럼 현장을 지도.감독해야 하는 유성구가 찾아가는 행정이 아닌‘탁상행정'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유성구 전체의 공사현장이 안전에 노출되어 제2, 제3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 B씨는“지나가면서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이라도 할까봐 내가 더 불안 하더라”며“비가오는 상황이라 철골구조물이 미끄러울 텐데 안전장비 없이 위험스레 작업을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시민 A씨는 “지금이 어떻한 세상인데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할 수 있는지 공무원들이 현장 지도.감독은 하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 며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성토했다.
공사현장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도 불구하고‘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한 유성구가 현장 지도.감독을 어덯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4월 현재 유성구 관내 착공중인 공사현장은 허가 427여 건, 신고 260여 건, 아파트 8건 정도이며 현장 지도.감독의 횟수를 집계할 수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대형건축물 1년 2회, 신고건은 사용승인 1회, 인.허가 1회, 민원 1회이다
출처:대전투데이 승인 2015.04.02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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