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사고] 지하 맨홀 작업 중 '질식사고'‥근로자 3명 사상

 

 

 

 

 

◀ＡＮＣ▶

공사장 매몰사고에 이어서 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３명이 질식해 １명이 숨지고 ２명이 중태입니다.

◀ＡＮＣ▶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온 ２０대도 사고를 당했습니다.

곽승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ＶＣＲ▶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남영동의
한 상수도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질식해
쓰려졌습니다.

근로자들을 이곳에서
상하수도 시설을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상수도 점검업체 소속 직원들로
상하수도 망에 대한
측량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료 직원의 신고로
이들은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37살 고 모 씨는 숨졌고,
27살 최 모 씨 등 2명 등
젊은 직원 두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ＳＹＮ▶ 병원관계자
"(병원) 오셨을 때 상황이
많이 안 좋았어요.
약물도 쓰고 인공호흡기도 쓰고
그런 상황이에요.

특히 최 씨는 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으로
가장 앞장서 맨홀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두 명은
최 씨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뒤
가스 누출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